풍경 (Scenery)
2013, 장률, 한국, 96분
1. 꿈 이야기
부끄럽지만 나는 지금 당장 '기억나는 꿈'이 없다. 억지로 기억해낸다면 해낼 수야 있겠지만 누군가 갑자기 "기억나는 꿈 있어?"라고 묻는다면 퍼뜩 대답할 수 있는 꿈이... 없다. 이건 생각보다 우울한 일이다.
2. 풍경 - "마음으로 그리면 그곳에 닿는다"
'내 현실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내 마음은 어떤 풍경을 그리고 있을까?'
'그리고 나는 과연 그곳에 닿을 수 있을까?' ─ 영화를 보고 스스로에게 던진 3가지 질문.
영화에서 말하는 풍경이란 두가지 였다. 하나는 영상으로 보여준 현실의 풍경, 다른 하나는 인터뷰를 통해 들려준 꿈 속의 풍경. 단조롭고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현실의 풍경과 즐겁고, 행복하고, 부끄럽고, 때론 무서웠던 꿈 속의 풍경이 독특한 방식으로 대비되어 표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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