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5일 화요일

[stuff] audio-technica AT-PL300 Review (오디오테크니카 턴테이블 AT-PL300 리뷰)

audio-technica AT-PL300 Review
오디오테크니카 턴테이블 AT-PL300 리뷰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턴테이블(Sherwood PM-9905E)이 단선 문제인지 오른쪽 음성 출력이 되지 않아 급하게 구입하게 된 audio-technica의 턴테이블 AT-PL300. 국내가는 15만원 내외에 형성이 되어있고, 나는 일본 해외직구를 통해 12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다.


 (여기서 잠깐! 당연히 110/220 프리볼트 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110 볼트만 사용 가능하다. 그래서 물품 수령 후 iPhone 5S 이전 시리즈의 충전기 어댑터 크기만한 소형 변압기(15W 이하 소형 가전용)를 구입하였다. 일본 해외직구를 생각중이라면 참고! 3만원 아끼려다 조금 귀찮아질 수가 있다는거...!)


 AT-PL300은 벨트드라이브 방식으로 포노EQ가 내장된 자동 턴테이블이다. 동일한 기능으로 AT-PL300 USB 모델이 따로 판매되고 있는데,  다른점이 있다면 USB 케이블을 컴퓨터와 연결하여 MP3와 같은 디지털 음원으로 인코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불필요해서 PASS!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턴테이블들은 이러한 기능을 추가한 모델을 따로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면 될 듯하다.



 직접 쇼팽의 즉흥곡을 플레이해 본 영상이다. 부위별(?) 설명전에 먼저 동영상을 보는 것이 훨씬 빠를듯 하여 전진 배치! 이미 눈치 챈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고급스러운 느낌 보다는 캐쥬얼한 분위기가 많이 나는 턴테이블이다. 직전에 썼던 턴테이블의 경우 풀 알루미늄 바디에 무게감도 꽤 있었지만 AT-PL300의 경우 크기가 매우 작고, 플라스틱이 주요 소재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가볍고 솔직히 말하자면 '싼티'가 조금 나는 것이 사실이다. 턴 테이블 구입에 앞서 조금 중후한 느낌의 디자인을 원한다면 AT-PL300은 순위권에도 못드니 얼른 다른 모델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하지만 audio-techinica는 역시 이름값을 하는 듯 소리 만큼은 일품이다. 동영상으로는 제대로된 소리를 파악할 수 없을테고 각자가 사용하는 스피커와 각종 환경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긴 하겠지만 10만원 중반대 이상의 소리는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미 설치가 되어 있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제품의 뒷면에는 자체 포노EQ를 ON/OFF 할 수 있는 스위치가 달려있다. 자체 포토EQ도 충분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혹시 집에 가지고 있는 포노EQ가 있다면 직접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물론 대부분의 포노EQ 내장형 턴테이블이 이러한 기능을 제공한다)


 
  전면 우측에는 START, CUT, UP/DOWN 버튼이 각각 설치되어 있다. 아주 심플하게 구성된 기본 버튼 종합 3종 세트의 느낌. START 버튼을 누르면 플래터가 돌아가기 시작하며 침이 자동으로 LP판의 가장자리에 놓이며 음악이 재생된다. 반대로 CUT 버튼을 누르면 침은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플래터가 멈추게 된다. UP/DOWN 버튼은 PAUSE 버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버튼을 누르면 플래터는 계속 돌되, 침은 버튼을 멈춘 자리에서 올라가고 다시 한번 더 누르면 침이 내려가 원래 재생하던 부분을 계속해서 재생해준다.


 전면 좌측에는 SPEED 즉, RPM 조절 버튼이 부착되어 있다. 33RPM과 45RPM으로 스위칭이 가능하며, 그림과 같이 기본이 33RPM, 버튼을 누르면 45RPM으로 전환된다. 참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30cm(12인치) LP 판의 경우 33RPM으로 제작되고(45RPM용도 없지는 않다), 17cm(7인치) Single Record 판은 45RPM으로 제작된다. 모두 앨범 쟈켓이나 판의 레이블 부분에 명시가 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플래터를 위에서 아래로 봤을 때, 좌측 상단에는 17cm(7인치) Single Record 판의 어댑터 보관 홈이 있고(Single Record판의 가운데 Hole은 LP보다 훨씬 크다, Large Center Hole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때문에 재생을 위하여 사진과 같은 동그란 별도 어댑터가 필요하다), 우측 하단에는 판의 사이즈별 스위치가 마련되어 있다. 그때그때 재생하는 판의 종류에 따라 스위칭을 해주면 된다. 카트리지의 경우 당연히 자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약 3,000시간 정도 재생할 수 있는 것으로 홍보되고 있다. (오디오 가게 사장님들 말씀을 빌리자면 "바늘이 부러지면" 그 때가 바꿀 때다..)

  아쉬운 점은 이미 앞에서도 언급 했지만 다소 가벼워 보이는 제품 소재, 디자인이다. 그러나 AT-PL300은 외유내강의 기질(?)을 가졌다고나 할까, 가벼워 보이는 바디에서 내는 소리는 30만원 이상 가격대의 보급형 턴테이블을 앞지른다. 따라서 AT-PL300은 나와 같은 2,30대 아마츄어 애호가들이나 턴테이블 입문자들에게는 가격으로나 성능으로나 부족함이 전혀 없는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 잘못된 내용이나 궁금한 점은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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